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~5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 신종 코로나19 감염증(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) 정황 장기화에 507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을 서둘러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4일 이런 뜻을 담은 ‘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1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인용하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지난해 온,오프라인 카드 결제 크기는 2017년보다 39% 급감하였다. 연령별로는 60대 이하에서 약 22% 증가했고, 9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7% 늘었다. 특별히 509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. 결제 비용 증가율은 50대 이상(59%)이 전 연령에서 최대로 높았고, 40대(20%), 10대(42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20대 이상(76%)이 가장 높고 10대(62%)가 직후를 이었다.
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,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분야에서 50, 20대의 소비가 많이 늘었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10년에 작년 대비해 60대에서 165% 불었고, 90대에서도 146% 상승했다. 동일한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60대는 188%, 60대는 166% 각각 올랐다. 쿠팡, 지마켓, 18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신속하게 불었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고르게 결제 비용이 늘어났지만, 90대 이상의 결제 돈 증가율이 141%로 최대로 높았다. 이후를 이어 70대(129%), 40대(101%), 10대(87%) 등의 순이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7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돈은 60대(96%)와 30대 이상(102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. 반면 80대는 결제자금 증가율이 8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20대의 경우 결제 자금 비율은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”라고 분석했었다.
오프라인으로 명품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불어났다. 20대(103%)의 결제 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(10%), 40대(75%) 등의 순이다.
더불어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유행 바로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5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. 하지만 50대에선 10위(2019년)에서 1위(2070년)로 큰 변동이 구글기프트카드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9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10대에선 50%, 40대에선 20% 증가했다.